이 글에서는 1828년부터 1858년까지 인도 총독(Governor-General of India)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을 연도별로 정리하고, 각 총독의 주요 업적을 함께 소개합니다.
영국령 인도의 역대 총독
1833년 헌장법(Charter Act of 1833)이 제정되면서 벵골 총독은 ‘인도 총독’으로 개편되었고, 이후 영국령 인도 전역을 통괄하는 최고 행정관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시기의 대표적인 총독들입니다.
윌리엄 벤틴크 경(Lord William Bentinck, 1828~1835)
그는 1828년 7월 4일부터 1833년까지는 벵골 총독으로, 이후 1833년부터 1835년 3월 20일까지는 인도 총독으로 재직했습니다. 즉, 초대 인도 총독이 된 인물입니다.
재임 중 1829년에는 인도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기던 사티(sati, 과부 화장)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했고, 영아 살해 관행도 금지했습니다. 또한 매콜리(Macaulay)의 건의를 받아들여 영어를 공식 교육 언어로 채택하는 등 근대적 교육 개혁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찰스 멧칼프 경(Sir Charles Metcalfe, 1835~1836)
재임 기간은 1835년 3월 20일부터 1836년 3월 4일까지였습니다.
그는 1835년 언론법(Press Act)을 통과시켜 인도 신문에 가해졌던 각종 검열과 통제를 철폐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인도 언론의 해방자'라 불립니다.
오클랜드 경(Lord Auckland, 1836~1842)
재임 기간은 1836년 3월 4일부터 1842년 2월 28일까지였습니다.
그의 임기 중 발생한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39~1842)에서 영국군는 참패를 당했고, 이는 영국 식민 역사상 최악의 군사적 실패 중 하나로 기록되며 막대한 손실을 안겼습니다.
엘렌버러 경(Lord Ellenborough, 1842~1844)
재임 기간은 1842년 2월 28일부터 1844년 6월까지였습니다.
- 1833년 노예제 폐지법에 따라 1843년 노예제를 공식 폐지했습니다.
-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결 짓고 잔류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 1843년 8월 신드(Sindh) 지역을 영국령으로 병합했습니다.
하딩 경(Lord Hardinge, 1844~1848)
재임 기간은 1844년 7월 23일부터 1848년 1월 12일까지였습니다.
그의 임기 중 일어난 제1차 영국-시크 전쟁(1845~1846)에서 영국군은 라호르를 점령했고, 시크 왕국에 라호르 조약(Treaty of Lahore)을 강요하여 영토를 할양받았습니다.
달하우지 경(Lord Dalhousie, 1848~1856)
재임 기간은 1848년 1월 12일부터 1856년 2월 28일까지였습니다.
제2차 영국-시크 전쟁(1848~1849)에서 승리하여 펀잡을 영국령에 합병했으며, 제2차 영국-버마 전쟁 이후 버마의 페구(Pegu) 지역을 획득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1854년의 '우드의 교서(Wood's Despatch)'를 시행하여 근대 교육 체계의 토대를 놓았습니다. 이 시기에 루르키(Roorkee)에 공과대학이 설립되었고, 군제 개혁과 함께 후계자 없는 번왕국을 몰수하는 '무효화 원칙(Doctrine of Lapse)'에 따른 영토 병합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인도 전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캐닝 자작(Viscount Canning, 1856~1858)
그는 1856년 2월 28일부터 1858년 11월 1일까지 인도 총독으로 재직했습니다. 임기 중 1857년 인도 대반란(Sepoy Mutiny)이라는 거대한 위기를 겪었으며, 반란 진압 후인 1858년 인도 통치법에 따라 동인도 회사의 통치가 끝나고 영국 왕실의 직접 통치 체제로 전환되면서 그는 초대 인도 부왕(Viceroy)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