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무슬림의 인도 침공: 최초의 정복자부터 노예 왕조 성립까지

이번 글에서는 무슬림의 인도 침공 역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봅니다. 어떤 무슬림 통치자가 처음으로 인도를 공격했는지, 주요 전투가 언제 어디서 벌어졌는지 정리했으니 시험 대비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슬림의 인도 침공: 최초의 정복자부터 노예 왕조 성립까지

굽타 왕조와 푸시야부티 왕조

무슬림 세력이 등장하기 이전 북인도는 굽타 왕조와 푸시야부티(타네사르) 왕조 등 토착 왕조들의 영향권 아래 있었으며, 이후 서북 변경을 통해 외래 세력의 침입이 잦아지면서 정치적 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도에 대한 무슬림 침공의 주요 사건

1. 무함마드 빈 카심의 정복 (712년)

인도에 대한 첫 번째 성공적인 무슬림 침공은 712년 무함마드 빈 카심(Muhammad bin Qasim)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신드(Sindh)와 물탄(Multan)을 정복하며 인도 서북부에 무슬림 지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 마흐무드 가즈니의 17차례 침입 (1001~1027년)

가즈니 왕조의 술탄 마흐무드는 1001년부터 1027년 사이 무려 17차례에 걸쳐 인도를 침공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025년 부유한 소므나트(소만나트) 시바 신전을 공격해 막대한 재물을 약탈한 원정입니다.

3. 고르의 무함마드와 초기 패배

고르의 무함마드(Muhammad of Ghor)는 인도에서 본격적인 무슬림 통치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다만 1178년에는 차울루키아 솔란키 왕조의 비마 2세에게 아부 산 인근에서 패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4. 타라인 전투 (1191~1192년)

1191년 제1차 타라인 전투에서 고르의 무함마드는 라조프트 왕 프리트비라지 차우한에게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1192년 제2차 타라인 전투에서 설욕에 성공해 프리트비라지 차우한을 격파하며 북인도 진출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5. 찬다와르 전투 (1194년)

1194년 찬다와르 전투에서 고르의 무함마드는 간노지(카냐쿠브자)를 다스리던 가하다발라 왕조의 자이찬드를 격파하고 세력을 한층 확장했습니다.

6. 고르의 무함마드의 죽음과 노예 왕조의 성립 (1206년)

1206년 고르의 무함마드는 귀환 도중 암살되었고, 이후 그의 부하였던 쿠틉우딘 아이바크가 실권을 장악하며 델리 술탄국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예 왕조(맘루크 왕조, 1206~1290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