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제국과 바그다드의 위치
바그다드는 몽골 제국의 분지국 중 하나인 일 한국(Ilkhanate)의 영토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일 한국은 13세기 거대했던 몽골 제국이 여러 나라로 분할되면서 형성된 국가로, 훌라구 칸이 서아시아 원정 과정에서 세운 나라입니다.
당시 바그다드는 아바스 왕조의 수도였으나, 1258년 훌라구 칸이 이 도시를 함락하면서 몽골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 한국의 통치 범위
일 한국은 오늘날의 이란과 이라크 전역을 비롯하여, 터키, 아르메니아, 아프가니스탄의 일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통치했습니다. 즉, 바그다드는 몽골 제국 전체의 직접 통치가 아닌, 그 산하 분지국인 일 한국의 행정 체계 안에 속한 도시였던 셈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바그다드는 몽골 시대에도 서아시아의 주요 거점 도시로서 기능하며, 동서 문명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