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중국의 만리장성은 아직도 존재할까? 현재 모습과 보존 상태

만리장성은 아직도 존재하는가?

네, 중국의 만리장성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전 구간이 완벽하게 보존된 것은 아니며, 일부 구간은 자연 풍화와 인위적인 훼손으로 인해 심하게 손상되었거나 붕괴된 상태입니다.


만리장성의 규모와 위치

만리장성은 중국 북부를 가로질러 수천 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거대한 방어 시설입니다. 2012년 중국 정부의 공식 조사에 따르면, 역대 여러 왕조가 축조한 장성 구간을 모두 합친 총 길이는 약 21,196km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시황대부터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마다 장성이 축조되고 확장되었으며, 현재 우리가 흔히 보는 사진 속 장성 대부분은 명나라 시기에 석재와 벽돌로 다시 지어진 구간입니다.


구간별 보존 상태 차이

바다링(八達嶺), 뮈톈위(慕田峪)처럼 관광지로 개발된 주요 구간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반면 외진 산악 지역의 많은 구간은 흙과 돌로 축조되어 자연 침식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상당 부분이 옛 흔적만 남은 잔해 형태로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무단 채석과 낙서 등 인위적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법이 강화되고 복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베이징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는 구간이 많아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케이블카와 슬라이드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춘 구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호한(好漢)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만리장성은 중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