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
미국 남북전쟁을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는 1861년 4월 1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섬터 요새(Fort Sumter)에 대한 남부연합군의 공격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치닫던 배경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1860년 12월 연방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1861년 2월에는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탈퇴 주들이 모여 '아메리카 남부연합(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남부연합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섬터 요새를 포함한 연방 영토와 시설은 여전히 연방 정부 소유라고 판단하고, 요새에 주둔 중인 연방군에게 보급품과 증원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섬터 요새 공격과 전쟁의 시작
링컨의 결정에 맞서 남부연합군은 1861년 4월 12일 새벽 요새에 대한 포격을 개시했습니다. 약 34시간에 걸친 공방 끝에 병력과 보급이 절실했던 요새 내 연방군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 전투에서 양측 모두 전사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 상징성은 매우 컸습니다.
섬터 요새 공격 이후 링컨 대통령은 7만 5천 명의 의용병 소집을 명령했고, 버지니아, 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추가로 여러 주들이 연방을 떠나 남부연합에 합류하면서 갈등은 곧바로 전면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남북전쟁은 1865년까지 약 4년간 지속되며 미국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내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