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주민들을 뜻하는 '후지어(Hoosier)' 중에는 미국 역사의 격동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쟁사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이 바로 올리버 P. 모턴과 조지 로저스 클라크입니다.
올리버 P. 모턴(Oliver P. Morton)
모턴은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당시 인디애나주 제14대 주지사를 지낸 인물로, 북부 연방(Union)을 굳건히 지지한 대표적인 정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전쟁 기간 동안 인디애나 의용연대를 조직하고 무장·장비를 갖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노예제 폐지를 강력하게 옹호한 인물로서, 당시 북부 진영 내에서도 진보적인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조지 로저스 클라크(George Rogers Clark)
클라크는 독립전쟁 시기 북서부 영토에서 활약한 군사 지도자입니다. 그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1779년 색빌 요새(Fort Sackville, 현재 인디애나주 빈센즈 소재)를 탈환한 것으로, 이 승리는 미국이 서부 변경 지역을 확보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헌은 훗날 인디애나가 하나의 주로 성립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남북전쟁과 독립전쟁이라는 서로 다른 시기에 활동했지만, 공통적으로 인디애나의 역사와 미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