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 영국령 북미 식민지에서 가장 큰 도시는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였습니다. 당시 필라델피아의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두 번째로 큰 도시였던 뉴욕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였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델라웨어 강에 접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크게 번영했습니다. 항구를 통한 해상 교역이 활발했고, 다양한 산업과 장인 문화가 발달하면서 북미 식민지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필라델피아의 위상은 매우 컸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회가 이곳에 자리했으며, 미국 독립의 토대가 된 대륙 회의(Continental Congress)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렸습니다. 이듬해인 1776년에는 바로 이 도시에서 독립선언서가 채택되며, 필라델피아는 미국 건국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