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 작전: 미국의 첫 지상 참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추축국에 대항하는 지상 전투에 1942년 11월 8일 개시된 '횃불 작전(Operation Torch)'을 통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작전은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에 맞서기 위해 계획된 대규모 상륙 작전이었습니다.
모로코와 알제리 연안에 동시 상륙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중장의 총지휘 아래 진행된 횃불 작전에서는 미군과 영연방 군대가 북아프리카 서부 해안의 세 지점, 즉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알제리의 오란, 알제에 동시에 상륙했습니다.
당시 북아프리카에는 나치 독일에 협조하던 비시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연합군은 상륙 직후 이들과 짧게 교전한 뒤 휴전 합의를 통해 진격로를 확보했습니다.
북아프리카 전역의 전환점
동쪽으로 진격한 연합군은 이후 에르빈 롬멜 원수가 지휘하는 독일-이탈리아 아프리카 군단과 튀니지에서 본격적으로 충돌했으며, 1943년 5월 마침내 북아프리카의 추축국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횃불 작전은 미군이 유럽 및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수행한 첫 번째 대규모 지상 공세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이 전역에서 축적된 실전 경험과 보급망은 이후 시칠리아 침공, 이탈리아 전역, 그리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연합군 반격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