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맥킨리 독트린이란 무엇인가? 존재하지 않는 외교 교리의 진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맥킨리 독트린(McKinley Doctrine)'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외교사에서 이 이름으로 불리는 공식적인 대외 정책 원칙은 없으며, 아마도 가장 유명한 미국의 외교 교리인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과 혼동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맥킨리 독트린은 왜 혼동될까?

윌리엄 맥킨리(William McKinley)는 미국의 제25대 대통령(1897~1901)으로, 미국-스페인 전쟁과 하와이 병합, 필리핀·괌·푸에르토리코의 획득 등 미국이 본격적으로 해외 팽창 정책을 펼치던 시기의 지도자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딴 외교 교리가 있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 먼로 독트린

혼동의 대상이 되는 먼로 독트린은 1823년 제임스 먼로(James Monroe)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발표한 외교 원칙입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럽 열강의 신대륙(아메리카)에 대한 추가 식민지 확장에 반대한다
  • 유럽의 내정 문제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한, 유럽도 아메리카 대륙의 문제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 이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루스벨트 수정안' 등으로 발전하며 미국 외교의 기본 원칙이 되었다

맥킨리 행정부와 관련된 정책들

맥킨리 대통령 자신의 이름을 딴 공식 교리는 없지만, 그의 재임 기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대외 정책이 추진되었습니다.

  • 개방문(Open Door Policy): 청나라에 대한 모든 열강의 상업적 기회 균등을 주장한 정책으로, 국무장관 존 헤이(John Hay)가 주도했습니다.
  • 제국주의적 팽창: 미국-스페인 전쟁(1898) 이후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를 획득하며 태평양·카리브해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따라서 '맥킨리 독트린'이라는 용어를 접하셨다면, 이는 공식 명칭이 아니며 문맥에 따라 먼로 독트린 또는 맥킨리 시기의 팽창주의 외교 정책을 가리키는 비공식적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