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못 알려진 사실
많은 사람들이 텍사스 최초의 영미(앵글로아메리칸) 식민지를 설립한 인물을 스티븐 F. 오스틴(Stephen F. Austin)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이 식민지 계획의 최초 발기인은 사실 그의 아버지인 모세 오스틴(Moses Austin)이었습니다.
모세 오스틴의 식민지 계획
1820년, 모세 오스틴은 당시 스페인령이던 텍사스 지방에 미국인 정착촌을 세울 수 있도록 스페인 당국에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1821년 초, 그는 300가구의 미국인 가족을 텍사스에 정착시키겠다는 공식 허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같은 해 6월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직접 식민지를 건설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은 스티븐 F. 오스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스티븐 F. 오스틴은 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식민지 사업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는 1821년 말부터 첫 정착민들을 이끌고 텍사스에 들어갔으며, 브라조스 강(Brazos River) 유역을 중심으로 실제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이곳의 행정 중심지였던 샌펠리페 데 오스틴(San Felipe de Austin)은 훗날 텍사스 독립운동의 요충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기에 정착한 300호 가족들은 '올드 스리 헌드레드(Old Three Hundred)'라는 이름으로 텍사스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텍사스 최초의 영미 식민지를 처음 구상하고 1821년 스페인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아낸 사람은 모세 오스틴입니다. 스티븐 F. 오스틴은 아버지의 계획을 물려받아 이를 실제로 실행하고 완성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역할을 구분해서 이해하면 텍사스 개척사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