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시절(The Starving Time), 언제 시작되었나?
기아의 시절(The Starving Time)은 1609년에서 1610년 사이의 겨울, 북미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였던 제임스타운(Jamestown)의 개척자들이 극심한 기근과 고난에 시달렸던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시기는 '불만의 겨울(Winter of Discontent)' 또는 '제임스 강 학살(James River Massacre)'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국 초기 식민지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극한의 겨울, 제임스타운의 위기
당시 제임스타운은 흉년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주변 원주민 부족과의 갈등이 겹치면서 식량 공급이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결국 식민지 주민들은 굶주림과 질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기아의 시절이 시작되기 전 약 500명에 달하던 식민지 주민 중 봄이 찾아올 때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6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참혹했던 기아의 겨울은 이후 영국 본국에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제임스타운 식민지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