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어떻게 안티구아라는 이름을 얻었나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안티구아의 이름 유래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섬 나라 안티구아·바부다(Antigua and Barbuda)를 구성하는 섬 중 하나인 안티구아의 이름은 바로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붙인 것입니다.

1493년 11월 11일, 두 번째 항해 중 상륙하다

1493년 11월 11일, 콜럼버스는 두 번째 아메리카 항해 도중 이 섬에 상륙했습니다. 그는 새로 발견한 이 땅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는데, 그 출처는 바로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대성당이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성모 마리아에 대한 경의

콜럼버스는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서 숭배되던 성모 마리아(St. Mary)에게 바쳐진 성소를 깊이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섬의 이름을 세비야 대성당의 성당명인 '산타 마리아 라 안티구아 데 세비야(Santa María la Antigua de Sevilla)'에서 따와 '안티구아'라고 명명했습니다.

참고로 '라 안티구아(La Antigua)'는 스페인어로 '오래된'이라는 뜻으로, 세비야 대성당 내 가장 오래된 예배당 중 하나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콜럼버스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세비야의 신앙적 상징을 신대륙의 새로운 땅에 새기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름에 담긴 역사적 의미

이처럼 안티구아라는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15세기 말 유럽의 대항해 시대와 스페인의 가톨릭 신앙이 얽힌 역사의 산물입니다. 5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이 섬의 이름에는 콜럼버스의 항해와 세비야 대성당의 성모 마리아에 대한 헌정이라는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