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 중부 식민지 시대, 권력과 부를 쥔 백인 엘리트는 누구였을까?

중부 식민지를 지배한 부유한 백인 엘리트들

18세기 미국 중부 식민지(Middle Colonies), 특히 뉴욕과 뉴저지는 번영하는 상업 중심지로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는 소수의 부유한 백인 가문과 인물들이 주도했는데, 이들은 대체로 유럽에서 이주해 온 스코틀랜드인, 잉글랜드인, 프랑스 위그노 출신이었습니다. 당시 뉴욕 사회의 최상층을 형성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버트 리빙스턴(Robert Livingston)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였던 로버트 리빙스턴은 식민지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뉴욕 역사상 가장 저명한 가문 중 하나로 꼽히는 리빙스턴 가문의 시조였으며, 리빙스턴 장원의 초대 영주(Lord of the Manor)에 올랐고 총독 자문회의(Governor's Council) 의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존 와츠(John Watts)

잉글랜드 출신 이민자인 존 와츠는 성공한 상인이자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1734년부터 1736년까지 뉴욕 시장을 지냈으며, 총독 자문회의 의원으로서도 막중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오늘날 컬럼비아 대학교의 전신인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의 설립에도 기여한 인물입니다.

제임스 딜랜시(James DeLancey)

프랑스 위그노(Huguenot) 출신 이민자였던 제임스 딜랜시는 뉴욕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1733년부터 1755년까지 뉴욕 대법원장을 역임했고, 1753년부터 1755년에는 식민지 임시 총독으로서 뉴욕을 통치했습니다. 총독 자문회의 의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킹스 칼리지 설립에도 참여했습니다.

캐드월러더 콜든(Cadwallader Colden)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인 캐드월러더 콜든은 저명한 과학자이자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1760년부터 1771년까지 뉴욕 부총독을 지냈으며, 총독 자문회의 의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미국 철학회(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프랭클린(William Franklin)

윌리엄 프랭클린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에 못지않은 정치적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1762년부터 1776년까지 뉴저지 식민지 총독을 역임했으며, 총독 자문회의 의원으로도 활동하고 뉴저지 칼리지(College of New Jersey), 즉 오늘날 프린스턴 대학교의 설립에 관여했습니다.

맺음말

이처럼 중부 식민지의 권력과 부는 유럽 출신 이민자들이 세운 소수 가문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상업·법률·행정 전반을 장악하며 식민지 사회의 엘리트 계층을 형성했습니다. 이들의 네트워크는 독립혁명 이후에도 미국 초기 정치·경제 지형에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