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국기는 초록색 직사각형 바탕 위에 노란색 마름모와 파란색 원이 배치된 형태로, 그 안에는 27개의 흰색 별과 초록색 글씨로 '질서와 진보(Ordem e Progresso)'라 적힌 흰색 띠가 들어 있습니다.

브라질 국기 색상의 의미
브라질 국기를 구성하는 공식적인 색상은 초록, 노랑, 파랑, 흰색 네 가지이며, 각 색상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초록색 – 브라질의 풍부한 식생(초목)을 상징합니다.
- 노란색 – 금과 풍요로운 자원을 상징합니다.
- 파란색 – 하늘과 브라질의 강들을 상징합니다.
- 흰색 – 평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합니다.
현재의 국기는 제정 시대 국기에서 초록색과 노란색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그 의미는 달라졌습니다. 당시 초록색은 페드루 1세(Dom Pedro I)가 속한 브라간사(Bragança) 왕가를, 노란색은 황후 마리아 레오폴디나(D. Maria Leopoldina)가 속한 합스부르크(Habsburg) 왕가를 각각 상징했습니다.
국기에 새겨진 별의 의미
브라질 국기에는 총 27개의 별이 있으며, 연방직할구를 포함한 브라질의 각 주를 하나씩 상징합니다.

현행 국기가 처음 제정되었을 때는 별이 21개였습니다. 이는 당시 주의 수에 연방직할구를 더한 숫자였습니다. 21개의 별은 공화국 선포일인 1889년 11월 15일 오전 8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상공에 실제로 떠 있던 별들의 위치를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법률 제8421호(1992년 5월 11일 제정)에 따라 주가 신설되거나 폐지될 때마다 국기의 별도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국기에는 27개의 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국기의 기하학적 도형
국기는 초록색 직사각형을 바탕으로 하며, 그 위에 다음과 같은 기하학적 도형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름모: 브라질 독립을 위해 싸운 여성들을 상징합니다.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황후 마리아 레오폴디나를 기리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원: 마누엘식 아르밀러리 구(armillary sphere)를 나타냅니다. 아르밀러리 구는 항해에 사용된 도구로,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 시대에 이루어진 브라질 발견을 연상시킵니다.
띠: 여러 해석이 존재하지만, 햇살 또는 아마존강을 상징한다는 견해가 유력합니다.
브라질 국기의 실증주의 표어
국기의 하늘 부분은 위로 향하게 기울어진 흰색 띠에 의해 가로지르며, 띠에는 초록색 글씨로 '질서와 진보(Ordem e Progresso)'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문구는 다음과 같은 더 큰 문장의 일부입니다. "사랑을 원리로, 질서를 기반으로, 진보를 목표로". 이는 공화국 건설에 큰 영향을 미친 실증주의(Positivism) 창시자 오귀스트 콩트(Auguste Comte)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표어 선정에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여러 차례 변경안이 제안되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1896년 안토니우 코엘류 호드리게스(Antônio Coelho Rodrigues, 1846~1912) 상원의원이 표어를 '법과 자유(Lei e Liberdade)'로 교체하자고 제안한 안이었습니다.
브라질 국기의 역사
현행 브라질 국기 디자인은 1889년 11월 19일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마지막으로 수정된 것은 법률 제8421호(1992년 5월 11일)에 따른 1992년의 일입니다.
법률에 따라 국기의 각 별은 브라질의 주를 하나씩 대표해야 합니다. 1889년에는 주가 21개뿐이었기 때문에, 1992년에는 26개 주와 1개 연방직할구를 대표하기 위해 6개의 별이 추가되었습니다.
국기는 라이문두 테이셰이라 멘데스(Raimundo Teixeira Mendes, 1855~1927)와 미겔 레모스(Miguel Lemos, 1854~1917)가 리우데자네이루 제국 천문대 천문학자 마누엘 페레이라 헤이스(Manuel Pereira Reis, 1837~1922)의 지도 아래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은 제정 시대 국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브라질은 식민지 시대부터 영국 연합왕국으로 승격된 시기, 그리고 독립 이후까지 약 10여 종의 국기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여기서는 그중 두 가지를 살펴봅니다.
브라질 제정 시대의 국기
독립 브라질의 첫 번째 국기는 프랑스 화가 장바티스트 드브레(Jean-Baptiste Debret, 1768~1848)가 제작했습니다. 당시 드브레는 제정 궁정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제정 시대 국기에서 초록색은 페드루 1세가 속한 브라간사 가문의 문장을, 노란색은 페드루 1세의 아내인 황후 마리아 레오폴디나의 고향인 오스트리아를 통치한 합스부르크 왕조를 상징했습니다. 또한 노란색은 금과 태양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공화국 선포 이후의 브라질 국기
1889년 11월 15일 공화정 쿠데타 이후 제정 시대의 국기는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칠한 미국 국기 모방 디자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해 불과 나흘 만에 국기 자리에서 물러났고, 곧 현행 국기로 대체되었습니다.

브라질 국기의 사용 규정
국기는 국경일이나 애도의 날에 게양됩니다. 모든 공공기관은 물론 각급 학교와 노동조합도 국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공립 및 사립 학교는 학기 내내 매주 최소 한 번 국기를 게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밤에 게양할 경우 반드시 조명으로 비춰야 합니다.
여러 개의 국기를 동시에 게양할 때는 브라질 국기가 가운데 위치해야 하며, 가장 먼저 게양되고 가장 나중에 내려야 합니다.
국기의 날
국기의 날은 1889년 11월 19일 포고령 제4호로 제정되었으며, 같은 포고령에서 국기의 사용 규정도 함께 정해졌습니다.
이 조치는 공화국에 대한 인정과 재확인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국기가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시간이 걸렸고, 1922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국기 찬가
브라질 국기 찬가는 국가 최고의 상징인 국기를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가사는 시인 올라부 빌라크(Olavo Bilac, 1865~1918)가 썼으며, 곡은 지휘자 프란시스코 브라가(Francisco Braga, 1868~1945)가 작곡했습니다. 이 찬가는 국기를 국가의 상징으로 추앙하는 동시에 브라질의 아름다운 자연과 광활한 국토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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