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지아, 럼주는 처음부터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미국 남부의 다른 식민지들에서는 럼주가 비교적 자유롭게 거래되고 소비되었지만, 조지아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지아에서도 럼주가 일찍부터 합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이 식민지는 건국 초기부터 강한 술에 대한 엄격한 규제 아래 출발했습니다.
제임스 오글소프의 1733년 금주령
조지아 식민지의 창시자인 제임스 오글소프(James Oglethorpe)는 1733년 식민지를 설립하면서 럼주를 금지하는 포고령을 반포했습니다. 그는 근면하고 절제된 정착민 사회를 만드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으며, 술이 정착민들의 노동 의욕과 질서를 해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럼주는 대서양 무역망에서 가장 널리 유통되던 술이었지만, 조지아에서는 그 판매와 음주가 법으로 막히게 된 것입니다.
규제의 완화와 럼주의 합법화
그러나 이 금주령은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인접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주변 식민지에서 럼주가 계속 유입되었고, 밀수와 몰래 음주가 만연해지면서 규제의 실효성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1740년대에 들어서며 집행은 사실상 무력화되었고, 결국 금지 조치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도 럼주의 판매와 음주가 합법화되었으며, 식민지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술이 유통되는 사회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조지아에서 럼주는 '처음부터 합법'이 아니라 오히려 건국과 함께 금지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규제가 완화·폐지되면서 합법화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