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에바 헤르지고바의 원더브라, 놀랍게도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던 발명품

1990년대 에바 헤르지고바(Eva Herzigova)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원더브라(Wonderbra) 광고 캠페인 '헬로 보이즈(Hello Boys)'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광고는 패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며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고, 심지어 도로변 광고판을 보다가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명예의 전당(Outdoor Hall of Fame)'으로부터 수십 년간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옥외 광고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에바 헤르지고바의 원더브라, 놀랍게도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던 발명품

원더브라의 진짜 기원은 고대 로마

그런데 흥미롭게도, 원더브라 열풍은 90년대에 일어났고 위키백과에 따르면 1935년 미국에서 특허가 등록되었지만,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속옷의 원형은 사실 고대 로마인들의 발명품이었습니다.

마밀라레(Mamillare)는 얇은 천으로 만든 띠로서 여성의 가슴을 덮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작은 가슴을 미적으로 선호하던 로마인들은 이를 활용해 가슴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또한 스트로피움(Strophium)이라 불리는 가죽끈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가슴을 가리지 않으면서 가슴 아래에 두름으로써 가슴선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원더브라처럼 말입니다. 즉, 버스트업 효과를 노린 속옷의 개념은 무려 2천 년 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셈입니다.

에바 헤르지고바의 원더브라, 놀랍게도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던 발명품

마밀라레와 스트로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