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은 영토를 '기꺼이 넘겨준' 것이 아닙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스스로 프랑스의 영토 전체를 기꺼이 넘겨주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흔한 오해입니다. 실제로 그는 군사적 패배와 정치적 압박 속에서 권력을 잃고 강제로 추방당한 인물입니다.
1815년 워털루 전투, 결정적인 패배
1815년, 나폴레옹은 엘바 섬에서 탈출하여 프랑스로 귀환한 뒤 짧은 기간('백일천하') 동안 다시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벨기에에서 벌어진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웰링턴 공작이 이끄는 연합군과 블뤼허 장군의 프로이센군에게 결정적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 패배는 나폴레옹의 정치적·군사적 생명에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었으며, 유럽 열강들은 더 이상 그의 복귀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강제 퇴위와 세인트헬레나 유배
워털루에서 패배한 직후, 나폴레옹은 국내외의 압박에 못 이겐 황제 자리에서 퇴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그는 단순히 지중해 근처의 엘바 섬이 아닌, 훨씬 더 멀고 도망칠 수 없는 곳으로 보내졌습니다.
그곳은 바로 남대서양 한가운데 떠 있는 외딴 섬 세인트헬레나(Saint Helena)였습니다. 유럽에서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 고립된 섬에서 나폴레옹은 탈출할 가능성조차 없이 감시받는 생활을 이어갔으며, 결국 1821년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유배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