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영국 '해독 작전': 이탈리아 폭격에서 손실된 항공기는 몇 대였을까?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이 이탈리아 본토에 가한 최초의 대규모 폭격 작전은 '해독 작전(Operation Haddock)'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전에서 이탈리아 측과 연합군 측 각각 몇 대의 항공기가 손실되었는지 궁금해하는데, 당시 기록에 따르면 초기 폭격 임무에서는 양측 모두 뚜렷한 항공기 손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독 작전(Operation Haddock)이란?

1940년 6월, 이탈리아가 독일 편에 서서 참전하자 프랑스와 영국은 즉시 이탈리아 북부의 주요 산업 도시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영국 공군(RAF)은 프랑스 남부의 비행장을 전진 기지로 활용하여 튜린(Turin)과 제노아(Genoa) 등을 야간 폭격했는데, 이 일련의 폭격 임무가 바로 '해독 작전'입니다.

작전에는 휘틀리(Whitley)와 햄프덴(Hampden) 폭격기가 동원되었으며, 1940년 6월 11일 밤 첫 출격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본토를 상대로 한 연합군의 첫 번째 전략 폭격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항공기 손실 기록

흥미롭게도 당시 기록에 따르면 첫 번째 폭격 임무에서는 연합군(영국) 측 항공기가 한 대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이탈리아 방공망 역시 요격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이 작전 초기 단계에서 이탈리아 및 연합군 양측 모두 항공기 손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이것이 작전이 성공적이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짙은 구름과 나쁜 기상 조건으로 인해 목표 지역을 정확히 식별하기 어려웠고, 상당수의 폭탄이 목표를 벗어나 떨어지면서 실질적인 타격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작전의 종결과 이후 전개

해독 작전은 프랑스가 독일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프랑스 영내 비행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1940년 6월 말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영국은 몰타 섬과 북아프리카의 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이탈리아 본토에 대한 폭격 작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