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미국은 베를린 장벽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미국은 베를린 장벽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반응했습니다.

- 비난 :미국 정부는 베를린 장벽 건설을 인권침해이자 베를린 시를 분열시키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서베를린을 방문해 베를린 장벽 앞에서 “Ich bin ein Berliner(나는 베를린 사람이다)”라고 선언하는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 군사적 대응 :미국은 서베를린에 주둔군을 늘리고, 서베를린에 주둔하는 미 7군을 증강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서베를린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독에서 여러 차례 군사 훈련과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외교적 노력 :미국은 소련과 동독에 장벽 철거를 압박하는 외교적 노력을 펼쳤다. 미국은 군비통제 등을 두고 소련과 협상을 벌였고, 이를 지렛대 삼아 베를린 장벽에 대한 양보를 시도했다.

- 서독 지원 :미국은 서독과 서베를린에 경제적, 정치적 지원을 제공했다. 미국은 서독의 경제 재건을 도왔고, 서베를린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여 서독이 동독의 경제적 압박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문화 및 선전 활동 :미국은 베를린 장벽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자유롭고 통일된 독일의 사상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 및 선전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정보국(USIS)은 장벽을 비판하고 독일 통일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영화, 라디오 방송 및 기타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베를린 장벽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비난, 군사 및 외교적 압력, 서독에 대한 지원, 문화 및 선전 노력의 조합이었습니다. 베를린 장벽은 1989년 마침내 철거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