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코틀랜드와 프랑스가 직접 맞서 싸운 '전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두 나라는 수백 년에 걸쳐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관계 속에서 갈등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옛 동맹(Auld Alliance): 1295년부터 시작된 우호 관계
1295년, 양국은 잉글랜드의 팽창주의에 맞서기 위해 소위 '옛 동맹(Auld Alliance)'이라 불리는 군사·외교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백년전쟁 기간에는 스코틀랜드가 프랑스 편에서 잉글랜드와 싸우기도 했고, 프랑스는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당시 로버트 브루스를 지원하며 양국의 유대를 강화했습니다.
동맹 내부의 갈등: 16세기의 긴장
다만 완벽한 우호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16세기 중반, 프랑스군이 스코틀랜드 요새에 주둔하면서 스코틀랜드 내부에서 반발 여론이 커졌습니다. 특히 1560년에는 개혁파 귀족들이 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 에든버러 인근 리스(Leith)에 주둔한 프랑스군을 공격하는 리스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같은 해 체결된 '에든버러 조약'에 따라 프랑스군은 스코틀랜드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요컨대 스코틀랜드와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선전포고하고 싸운 전쟁은 없었지만, 1560년경 프랑스군 주둔 문제로 충돌이 발생한 적은 있습니다. 대체로 두 나라는 잉글랜드라는 공통의 상대를 의식하며 협력해 온 오랜 동맹국이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