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중해는 비잔틴 제국의 영토가 아니었다
지중해 분지 중 서부 지중해, 즉 오늘날의 이탈리아 대부분, 북아프리카 서부, 그리고 스페인과 갈리아(현재 프랑스) 지역은 비잔틴 제국의 본질적인 영토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들은 원래 서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으며, 서로마 제국은 5세기 후반인 476년경 멸망하면서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국이 붕괴한 이후 서지중해 지역은 동로마(비잔틴) 제국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게르만계 민족들이 세운 여러 왕국들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동지중해와 서지중해의 운명 차이
동지중해: 천 년의 비잔틴 시대
반면 지중해의 동부 지역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리스, 소아시아(현재 터키), 레반트 및 이집트 등 동지중해 일대는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하는 비잔틴 제국의 핵심 영토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잔틴 제국은 로마 제국의 동쪽 절반이 그대로 이어진 국가로, 4세기부터 시작하여 무려 1천 년 이상을 존속했습니다.
제국의 최후
그러나 비잔틴 제국의 영광도 끝이 있었습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면서 비잔틴 제국은 마침내 멸망했고, 동지중해의 상당 부분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리
요약하자면, 서지중해 분지는 결코 비잔틴 제국의 지속적인 통치를 받지 않았던 지역입니다. 서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해당 지역은 게르만 왕국들의 판도로 편입되었고, 비잔틴 제국의 문명적·정치적 영향력은 주로 동지중해에 집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