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 영국군 병사들의 급여는 계급과 복무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었습니다. 당시 사용된 화폐 단위는 파운드, 실링, 펜스였으며, 1파운드는 20실링, 1실링은 12펜스였습니다. 주요 계급별 일일 봉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급별 일일 봉급
- 이병(Private): 1실링 3펜스
- 상병(Corporal): 1실링 9펜스
- 중사(Sergeant): 2실링 6펜스
- 소위(Lieutenant): 7실링 6펜스
- 대위(Captain): 12실링 6펜스
- 소령(Major): 1파운드 5실링 6펜스
- 대령(Colonel): 1파운드 15실링 6펜스
계급이 오를수록 급여 격차가 상당히 컸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장교와 일반 병사 간의 봉급 차이는 수 배에 달했습니다.
부양 가족을 위한 분리 수당
병사들은 일일 급여 외에도 부양 가족이 있는 경우 '분리 수당(separation allowance)'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이 수당은 전쟁터에 나간 병사의 가족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그 액수는 부양 가족의 수와 병사의 계급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물가 상승과 실질 구매력
다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물가는 전쟁 발발 이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여기에 식비와 숙박비 등이 급여에서 공제되는 경우가 많아 병사들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명목상 급여보다 적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급여의 실질 구매력은 단순히 오늘날 화폐 가치로 환산한 금액보다 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