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미국이 영국과 독점적인 무역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미국의 초기 중립 노선
미국은 전쟁 발발 직후인 1914년부터 약 3년간 공식적인 중립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기간 미국은 연합국(영국, 프랑스 등)뿐 아니라 동맹국(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등) 양측 모두와 무역을 진행했습니다. 윌슨 대통령 정부는 명목상으로는 교전국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중립'을 표방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무역에는 편중이 존재했다
다만 실질적인 무역 규모를 보면 상황이 달랐습니다. 영국 해군의 봉쇄 작전으로 인해 독일과의 해상 무역로는 사실상 차단되었고, 그 결과 미국의 수출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연합국 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편중은 결국 미국이 1917년 연합국 측에 서서 참전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리
요컨대 미국이 처음부터 영국과만 거래한 것은 아닙니다. 법적·공식적으로는 양 진영 모두와 교역했으나, 해상 봉쇄 등 전황의 현실적 요인으로 인해 무역의 무게가 연합국 쪽으로 기울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