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태저넷 왕조의 초대 국왕인 잉글랜드의 헨리 2세(1133~1189)는 아내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사이에서 총 여덟 명의 적출(嫡出) 자녀를 두었습니다. 이 가운데 두 아들이 차례로 왕위에 올랐고, 딸들은 유럽 각국 왕실과 혼인하며 왕가의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헨리 2세의 적출 자녀 8명
- 윌리엄(포아티에 백작, 1153~1156): 장남이었으나 불행히도 세 살의 어린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 어린 왕 헨리(Henry the Young King, 1155~1183): 생전에 아버지와 함께 대관식을 거행한 공동왕이었지만, 부왕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 마틸다(작센 공작부인, 1156~1189): 신성 로마 제국의 유력 귀족인 작센 공작 '사자공' 하인리히에게 시집갔습니다.
- 리처드 1세(사자심왕, 1157~1199): 제3차 십자군 원정으로 이름을 남긴 잉글랜드 국왕입니다.
- 제프리 2세(브르타뉴 공작, 1158~1186): 기사도 시합 중 사고로 젊은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 엘레오노르(1161~1214): 카스티야 왕 알폰소 8세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 조안(1165~1199): 시칠리아 왕 굴리엘모 2세의 왕비로 살았습니다.
- 존(무지왕, 1166~1216): 형 리처드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으며, 마그나 카르타 체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헨리 2세의 서자들
정식 자녀 외에도 헨리 2세는 여러 애인들 사이에서 상당수의 서자를 두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적인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프리(요크 대주교, c. 1151)
- 윌리엄 롱스피(제3대 솔즈베리 백작, c. 1176)
- 모건 피츠로이(더럼 주교, c. 1178)
- 헨리 피츠로이(외 백작, c. 1179)
참고로 일부 자료에서 헨리 2세의 자녀로 소개되는 '글로스터의 이자벨'은 실제로는 막내아들 존의 아내, 즉 헨리 2세의 며느리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