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스핏파이어에 이어 하버드까지… 그리스 공군 역사적 훈련기 재건 사업 승인

스핏파이어에 이어 하버드까지… 그리스 공군 역사적 훈련기 재건 사업 승인

니콜라오스 파나기오토풀로스(Nikolaos Panagiotopoulos) 그리스 국방장관이 공군 소속 하버드(Harvard) 훈련기 S/N 493424호를 항공 엔진(A/C)과 각종 부품과 함께 공익재단 '이카로스(IKAROS)'에 무상으로 이관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재단은 향후 2년에 걸쳐 이 역사적 기체를 재건하고, 최대한 비행 가능한 상태까지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국 전문 수리 센터로 이송돼 완전 복원

이번 결정에 따라 그리스 공군(PA)과 '이카로스' 재단 간 기존 협약이 개정되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이카로스 재단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이 훈련기를 엔진과 부품 일체와 함께 영국 내 전문 수리 센터로 운송하고, 수리·재건을 거쳐 비행 가능한 상태로 복원하기까지의 모든 비용을 부담합니다. 관련 결정문은 그리스 정부 의사결정 공개 시스템인 디아우게이아(Diavgeia)에 게시되었습니다.

그리스 항공사의 산 증인, T-6 하버드

그리스 공군은 미제와 영제 등 다양한 버전의 T-6를 운용해 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그리스 조종사들이 로디지아(현 짐바브웨)에서 이 기종으로 훈련을 받았으며, 1945년 이후 인도된 영국군 출신 하버드 Mk.II A/B와 Mk.III가 그리스에 도입된 첫 번째 기체였습니다. 이후 미제 T-6D/G가 추가되며 전력이 보강되었습니다.

T-6D/G는 약 22년간(1947~1969) 당시 '이카론 학교'로 불리던 항공학교의 주력 훈련기로 활약했습니다. 훈련 임무 외에도 그리스 내전 기간에는 제345, 346, 347 정찰비행대에 배치되어 정찰 및 공격 임무를 폭넓게 수행하며 실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T-6 하버드 주요 제원

  • 임무: 훈련 / 정찰 / 경공격
  • 크기: 전폭 12.8m, 전장 8.99m, 전고 3.58m
  • 엔진: 프랫 앤 휘트니 R-1340-AN-1 1기 (550마력)
  • 무장: 기총 타렛, 로켓
  • 승무원: 2명
  • 운용 대수: 108대
  • 제조국: 미국
  • 운용 기간: 1945~1969년

출처: 아테네-마케도니아 통신사(APE-M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