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대륙을 아우른 거대 제국, 오스만
오스만 제국은 1299년부터 1922년까지 약 600년 넘게 존속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국 중 하나로, 전성기에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세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통치했습니다.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지중해 세계 전체를 무대로 삼았던 셈입니다.
유럽 지역
발칸반도를 비롯한 동유럽의 상당 부분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오늘날의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키프로스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터키의 유럽 쪽 영토인 동트라키아 지역도 포함됩니다.
아시아 지역
제국의 핵심이었던 아나톨리아(소아시아) 반도 전역과 함께, 오늘날의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라크 일부를 비롯해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까지 아우렀습니다.
아프리카 지역
북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등이 오스만 제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으며, 모로코 일부 지역까지 세력이 미치기도 했습니다.
제국의 해체와 오늘날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오스만 제국은 1922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고,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긴 역사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때 세 대륙을 지배했던 제국의 영토는 오늘날 30여 개가 넘는 근대 국가들로 나뉘어 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