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이집트 '구부러진 피라미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대중 공개

고대 이집트의 두 피라미드, 50여 년 만에 대중에게 문을 열다

1965년 이후 처음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건설한 두 개의 피라미드가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구부러진 피라미드(Bent Pyramid)'입니다.

이 두 피라미드는 구부러진 피라미드와 그 위성 피라미드로, 왕실 묘지인 다후르(Dahshur)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후르는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0킬로미터(25마일) 떨어진 곳이며, 두 피라미드 모두 4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신 발굴 성과도 함께 공개

이집트 고대유적부는 이번 공개와 함께 최근의 발굴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석재, 점토, 목재로 만든 관(석관)들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일부에는 나무 장례 가면을 쓴 미라가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기원전 664년부터 기원전 332년까지 지속된 후기 시대, 즉 알렉산더 대왕 시기 무렵으로 추정되는 석재 가공 도구들도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피라미드 건축술의 전환점

구부러진 피라미드는 고왕국 시대에 파라오 스네프루(Sneferu)가 기원전 2600년경에 건설했으며, 그 어떤 피라미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피라미드의 건축 양식이 조세르(Djoser)의 계단식 피라미드(기원전 2667~2648년경)와 메이둠(Meidum) 피라미드(기원전 2600년경)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라고 설명합니다.

구부러진 피라미드의 아래쪽 절반에는 아직도 원래의 석회암 표면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면은 54도 각도로 올라가다가 상단에서 43도로 완만해지면서 특유의 '꺾인' 외관을 만들어냅니다.

구부러진 피라미드를 비롯해 다후르 왕실 묘지(멤피스 네크로폴리스의 일부)에 있는 다른 피라미드들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원문 출처: Live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