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의 아이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며, 1970년대는 더욱 미묘하고 무질서한 양상으로 변화해 간 시기였습니다. 야외 록 페스티벌에서는 대안적 삶, 사랑, 그리고 마약까지 축하하는 분위기가 만연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많은 젊은 이상주의자들이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지하에서 무장 투쟁이라는 방식으로 정치적 싸움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의 정치
당시를 장식한 정치적 사건 중에서는 최소한 세 가지를 짚어야 합니다.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1974년 4월 25일), 아프리카에 있던 포르투갈 식민지들의 독립(앙골라,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그리고 스페인, 그리스, 라틴아메리카에서 독재 정권이 부상하면서 억압이 강화되고 정치적 폭력이 만연하게 된 것입니다.
소련은 세계 최강의 붉은 군대를 보유하며 큰 경제적 번영을 과시했지만, 우주 경쟁과 군비 경쟁의 종언은 이미 체제가 쇠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베트남 전쟁이 미국의 패배로 끝나면서, 베트남은 공산주의 붉은 깃발 아래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1970년대의 경제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시대 최대의 경제 사건은 석유 파동입니다. 1973~74년,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배럴당 유가를 3배로, 즉 300% 이상 인상하면서 세계 시장에 연료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나아가 미국을 불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후 1979년에는 미국의 적대 세력인 호메이니(아야톨라)의 부상으로 촉발된 두 번째 석유 파동이 닥쳤습니다.
브라질 역시 이러한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경제 기적'으로 쌓아 올린 외환 보유고를 소진했고, 세계 9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음에도 두 번째 석유 파동 속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연료 가격 급등은 국가의 인플레이션율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게 했습니다.
1970년대의 문화와 사회
사회문화적으로 이 시기는 '개인주의의 시대'였지만, 역설적으로 연대라는 감성과 정신에 힘입어 수많은 비정부기구(NGO)가 성장한 때이기도 했습니다.
텔레비전은 본격적으로 스캔들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연예인들의 일상을 대중 앞에 드러냈습니다. 클럽과 댄스 음악이 유행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레드 제플린·블랙 사바스·딥 퍼플의 하드 록처럼 다양한 악기를 도입한 음악적 실험이 절정에 달했으며, 새로운 밴드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비틀즈(The Beatles)와 같은 전설적인 록 밴드는 해체의길을 걸었습니다.
음악 분야에서는 무정부주의를 내세운 '펑크 운동(Punk Movement)'이 등장해 섹스 피스톨즈, 더 클래시, 라몬즈 같은 그룹이 이를 대표했습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 decade의 페스티벌 문화에 영향을 받은 벨키오르, 곤자구이냐, 자반, 이반 린스 등 새로운 세대의 뮤지션이 등장했습니다.
기술의 발전
기술 분야에서는 정보통신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개인용 컴퓨터(PC)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11월 15일, 인텔이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73년에는 프랑스가 최초의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콩코르드'를 선보이며 세계가 한층 좁아졌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1975년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낸 바이킹 1호 임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역사도 함께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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