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헨조다로(Mohenjo Daro)라는 이름은 단순히 '죽은 자의 무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명칭은 신드어(Sindhi) 표현인 '모엔 조 다로(Moen jo Daro)', 즉 '죽은 자의 언덕'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이름이 붙은 배경에는 초기 발굴 작업이 있습니다. 발굴 과정에서 현지에서 수많은 인골이 잇달아 발견되었고, 그 규모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유적을 자연스럽게 '죽은 자의 언덕'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명(誤名)에 가까운 이름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 명칭은 사실 오명에 가깝습니다. 발견된 유해들은 전쟁이나 폭력, 혹은 인위적인 재난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고대에 이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즉, '죽은 자의 언덕'이라는 이름은 당시 상황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붙여진 것으로, 실제 역사적 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