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앵글로색슨족은 1066년보다 훨씬 이전인 적어도 4세기부터 이미 승마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말의 위상
당시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말은 귀중한 자산이자 지위의 상징이었습니다.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색슨족은 여행과 통신, 그리고 전장으로 이동하는 수단으로 말을 널리 활용했습니다.
말은 있었지만, 기병으로는 싸우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앵글로색슨족이 말을 전투용 기병 전력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주로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입니다. 1066년 헤이스팅스 전투에서도 해럴드 왕의 군대는 말을 타고 전장까지 이동했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하마하여 보병 대열을 이루고 싸웠습니다. 반면 노르만 공작 윌리엄의 군대는 본격적인 기병 돌격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베유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에도 해럴드의 병사들이 말을 타고 행군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당시 색슨족이 말을 충분히 소유하고 활용했음을 방증합니다.
정리
요컨대 1066년 색슨족은 분명히 말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백 년에 걸친 역사 속에서 승마에 능숙했습니다. 다만 그들의 전통적인 전술 관념상 말은 어디까지나 이동 수단이었을 뿐, 전투 자체는 도보 보병 중심으로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