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마무앙 사원(왓 콕 마무앙)
콕 마무앙 사원은 태국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을 따라 흐르는 콜록 강과 방나라 강이 타이만으로 향하는 해안 저지대에 자리한 고찰로, 현재 왕실 사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사원의 상징인 수중 장경각(호 트라이)은 오늘날 보기 드문 귀중한 건축 유산입니다.
일반 현황
장경각(호 트라이)은 콕 마무앙 사원 북쪽 구역의 연못 한가운데 세워져 있으며,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지형·지질 환경
- 해발 고도: 약 8m
- 수계: 콜록 강, 방나라 강, 타이만
- 지질: 파도의 작용으로 형성된 해안 퇴적층으로, 산돈 해안 특유의 모래·자갈 퇴적물과 사구(모래 언덕) 지형이 발달해 있음 (태국 광물자원국, 2016)
고고학적 개관
- 시대 구분: 역사 시대
- 시기·문화: 라타나코신 왕조 시대, 라마 3세~라마 5세 재위기
- 연대: 1763년
- 유형: 종교 시설
사원의 연혁
종교청(국가불교청)의 사찰 등록부(불기 2522년, 서기 1979년)에 따르면, 왓 콕 마무앙은 1838년, 즉 라마 3세 낭클라오 왕 재위기에 창건되었으며, 위숭캄시마(비구의 계행 구역을 정하는 경계석)를 한 차례 받았습니다. 이는 1963년 1월 24일 이후 공식 인가된 것입니다.
사원 안의 여러 승방(상수사나) 건물들은 라마 5세 재위기에 지어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들은 지역 공동체의 역사를 생생하게 반영하며, 특히 예술적으로 빼어난 수중 장경각은 현재 보기 매우 드문 유산으로 꼽힙니다 (태국 예술부, 2022).
수중 장경각(호 트라이)의 구조와 미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호 트라이는 한 변 약 5.8m 크기의 정방형 평면을 가진 건물로, 목재 판재를 비늘처럼 겹쳐 마감했습니다. 시멘트 받침대 위에 세운 나무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며, 서쪽 면의 출입문 하나는 건물과 육지를 잇는 목교(나무 다리)와 연결됩니다. 나머지 세 면에는 각각 창문이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지붕은 네 방향으로 경사진 사매 형식으로 3겹을 포개 올렸으며, 점톳기와로 덮었습니다. 처마 부분에는 채색 문양을 새긴 철제 스텐실 판으로 장식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호 트라이 내부 천장에는 밝은 노란색 바탕 위에 출라마니 체디(불교의 신성한 성탑)를 그린 회화가 남아 있어, 당시 장인들의 뛰어난 미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누왓 우아사만 외, 2018: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