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와 지형
왓 방핑은 강변 저지대에 자리한 사찰입니다. 사찰 북쪽으로는 시와 파사왓 운하(Khlong Si Wa Pha Sawat)가 흐르고, 남쪽과 동쪽은 민유지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첫속 운하(Khlong Chet Sok)와 세타킷 1로(Setthakit Road 1)가 지나갑니다. 사찰 부지의 총 면적은 17라이(약 27,200㎡)입니다.
해발 고도
해발 1~2미터
수로
시와 파사왓 운하, 첫속 운하, 타친 강(Tha Chin River)
지질 조건
일대는 타친 계열 토양으로, 연안 염분 토지에 속하는 점토성 토양입니다. 비옥도는 높지만 바닷물의 범람과 연중 거의 지표 가까이까지 유지되는 높은 지하수위 때문에 토양에 염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문서·기록위원회, 2000: 3)
고고학적 개요
- 고고학적 시대: 역사 시대
- 시기/문화: 라따나꼬신(짜끄리) 왕조 초기
- 연대: 1871년
- 유적 유형: 종교 시설
사찰의 역사
왓 방핑은 마하니까야(Maha Nikaya) 종파 소속의 왕립 사찰로, 1871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왓 후아 파(Wat Hua Pa)'였으며, 당시 사찰 일대는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사찰 이름이 '왓 방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첫 웃보솟(본당)은 따오깨 완(Tao Kae Wan)과 낭 찬(Nang Chan)이 시주한 돈으로 건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구 웃보솟이 심하게 노후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품·낭 롯 잔주(Pum-Nang Rod Chanju) 부부가 13만 바트를 시주하여 새 웃보솟을 세웠습니다. 사찰은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보수하고 발전해 왔습니다.(불교 사찰국, 2002: 42)
현재의 예배당은 개축 공사를 거쳐 199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본존 불상 '루앙포 푸 통캄'
웃보솟의 본존 불상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결한 불상으로, 마을 사람들은 '루앙포 푸 통캄(Luang Por Pu Thongkham)'이라고 부릅니다. 오래되었으면서도 매우 아름다운 불상으로 손꼽힙니다.
본존 불상에 얽힌 전승에 따르면, 옛날 토 씨와 영 씨라는 두 사람이 배를 젓고 방콕 반클노이(Bangkok Noi) 일대에서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렸습니다. 당시는 아직 개발되지 않던 시절로, 두 사람은 숲 한가운데 버려진 사찰—현재의 상카라이 사원(Sangkharai Temple)—에 안치된 불상을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불상을 옮겼는데, 배 밑바닥에 물막이판을 대고 밧줄로 배를 묶어 물이 들어오게 한 뒤 불상을 배에 싣고 물을 퍼내며 다시 방핑으로 노를 저어 돌아왔다고 합니다.
불상의 대좌에는 황금으로 빚은 브라마(범천) 상이 함께 있어, '루앙푸 통캄'은 아유타야 왕조 말기에 제작된 약 300년 된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루앙푸 칫 위한(Wihan Luang Pu Chit)
루앙푸 칫 위한은 벽돌과 회반죽으로 지어진 소규모 건물입니다. 지붕에는 기와를 얹고 용마루 위에는 시멘트 몰탈 장식을 올렸으며, 정면에 출입문 하나가 있고 측면 벽에는 좌우 각각 2개씩 창이 뚫려 있습니다. 위한 내부에는 루앙푸 칫(Luang Pu Chit)의 청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루앙푸 칫은 생전에 호부(護符) 문신으로 명성이 높았던 스님으로, 군인 출신 제자가 많았습니다. 또한 전통 의학에도 정통하여, 당시 병을 앓는 사람들은 자주 루앙푸를 찾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깊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글: 파위니 랏타나세리숙(Phawinee Rattanaseree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