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앙세마 고고학 유적지 제7호 개요
무앙세마(Mueang Sema) 고고학 유적지 제7호는 태국 나콘라차시마 지역의 세마 외성(外城) 내부에 자리한 벽돌 축조 종교 건축물입니다. 드바라바티(Dvaravati) 문화와 크메르 문화의 흔적을 함께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형 및 일반 현황
이 유적은 세마 외성 내부에 위치하며, 제8호 고대 기념물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발굴 전에는 숲으로 덮여 있었고, 보물을 찾으려는 무단 발굴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는 태국 미술국(Fine Arts Department)이 발굴·복원 및 경관 정비 작업을 진행하여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해발 고도
해발 220~222미터
수계(水系)
람타콩강(Lam Ta Khong), 문강(Mun River) 및 후아이파이(Huai Phai) 등의 지류가 인근을 흐릅니다.
지질 조건
무앙세마(Mueang Sema) 본 항목의 지질 조건 참조.
고고학적 시대 및 문화
역사시대에 해당하며, 드바라바티 시대와 크메르 시대의 문화적 특징을 지닙니다. 연대는 불기(佛紀) 12~18세기, 즉 서기 약 6~13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유적 유형
종교 시설
유적의 구조와 특징
제7호 유적은 벽돌로 축조된 성(城) 모양의 건축물입니다. 평면은 정사각형으로 한 변의 길이가 9.60미터이며, 훼손이 심해 현재는 높이 약 1.80미터의 기단부만 남아 있습니다. 정면인 남쪽 벽은 물린 기단 구조로 계단이 설치되어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 있고, 나머지 세 면의 중앙에는 장식용 가문(假門)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북쪽에서 확인된 회반죽 흔적에 따르면, 이 가문은 신상(佛像)을 안치하는 아치형 구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계단 양옆 벽면은 오목한 직사각형 틀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그 위에 회반죽 문양 장식이 일부 남아 있어 당시의 정교한 조형 기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축조 기법
건물 내부는 정사각형 형태의 공간으로, 사암을 층층이 쌓아 올린 뒤 백색 회반죽을 발라 바닥을 마감했습니다. 사암 축조체 주위에는 또 하나의 층이 둘러싸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된 벽돌은 왕겨를 섞어 구운 대형 벽돌로 드바라바티 문화권 특유의 재료와 기술을 보여줍니다. 건축물 자체는 회반죽 도포 없이 축조되었으며, 주요 부분에만 회반죽 문양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발굴 성과와 학술적 의의
1999년 발굴 조사에서 다수의 회반죽 파편과 사암 불상이 출토되었습니다(푸라나랏, 불기 2542년, 102-106쪽). 이러한 유물들을 종합하면, 이 유적은 불교 종교 시설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계에서는 무앙세마 제7호 유적이 드바라바티 문화권의 남인도 양식 성(城) 모양 건축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케미카 왕수크, 2000, 171쪽). 이는 파타니주 야랑(Yarang) 고도유적 내 반자레(Ban Ja Leh) 제3호 유적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에서도 뒷받침됩니다(폰팁 판투코윗, 2004, 3-4쪽).
글: 아몬랏 피야쿨(Amornrat Phiyak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