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에서 살았던 한 여성의 치석에서 발견된 청금석(lapis lazuli) 흔적은, 그녀가 금박과 정교한 삽화로 장식된 필사본, 이른바 일루미네이션 사본을 제작한 최초로 확인된 여성 사본 제작자이자 화가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발견은 중세 사본 제작이 오로지 남성의 몫이었다는 기존 통념에 커다란 의문을 던진다.치석 속에 갇힌 귀한 파란색12세기에 살았던 이 여성의 아래턱뼈에서는 치석에 보존된 청금석 안료 입자가 확인되었다. 이 물질이 이빨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값비싼 일루미네이션 필사본 작업에 종사했음을 강력히 시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