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헤르트-구텐부르크 불연속면이란 무엇인가?
비헤르트-구텐부르크 불연속면(Weichert-Gutenberg discontinuity)은 흔히 핵-맨틀 경계면(Core-Mantle Boundary, CMB)이라고도 불리며, 지표면에서 약 2,900km(약 1,800마일) 깊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연속면의 역할과 의미
이 경계는 지구 내부를 크게 나누는 중요한 구조적 기준선으로, 그 위쪽의 고체 상태인 맨틀(mantle)과 아래쪽의 액체 상태인 외핵(outer core)을 구분합니다.
지진파 연구에 따르면, 이 불연속면을 통과하는 순간 지진파의 속도와 성질이 급격히 변합니다. 특히 전단파(S파)는 액체 상태인 외핵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경계의 존재와 외핵의 유체 상태를 확인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지구 내부 구조에서의 위치
지구 반지름이 약 6,371km임을 감안하면, 비헤르트-구텐부르크 불연속면은 지구 내부 거의 절반 지점보다 조금 더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경계 아래에는 다시 고체인 내핵(inner core)이 존재하며, 두 핵 사이의 경계는 라이만 불연속면(Lemann discontinuity)이라고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