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라 살은 언제 미시시피 강을 발견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로베르 카발리에 드 라 살(René-Robert Cavelier, Sieur de La Salle)은 미시시피 강을 발견한 사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미시시피 강의 발견자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는 1682년 하류 방향 원정에서 이 강을 탐험했을 뿐입니다.
미시시피 강이 유럽인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그보다 앞선 1541년의 일입니다. 스페인 출신 탐험가 에르난도 데 소토(Hernando De Soto)가 자신의 북아메리카 내륙 원정 중에 이 강에 도달하면서 최초의 유럽인 발견자가 되었습니다.
라 살의 1682년 원정
프랑스계 탐험가였던 라 살은 오대호 지역과 일리노이 지방을 거쳐 남하하는 대규모 원정을 준비했습니다. 1682년 초, 그는 일행과 함께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 같은 해 4월 멕시코만 어귀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 살은 이 광대한 유역을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이름으로 선언하며 이 지역을 '루이지애나(Louisiane)'라고 명명했고, 이것이 훗날 미국 루이지애나 매입의 역사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유럽인 발견자, 에르난도 데 소토
그보다 약 140여 년 전인 1541년, 에르난도 데 소토는 플로리다 반도에서 출발해 북아메리카 남동부를 횡단하던 중 미시시피 강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이 강을 '성령의 강(Río del Espíritu Santo)'이라 불렀으며,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강을 건너 기록에 남겼습니다.
참고로 알아두세요
엄밀히 말해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수천 년 전부터 미시시피 강 유역에는 다양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이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발견'이라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유럽 세계에 이 강이 알려지게 된 시점을 의미합니다. 요약하자면, 데 소토가 1541년에 최초로 발견했고, 라 살은 1682년에 강 전체를 따라 탐험하며 하구까지 도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