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베레니스 4세: 클레오파트라의 자매이자 처형당한 이집트 여왕

베레니스 4세, 누구인가

베레니스 4세(Bérénice IV)는 클레오파트라 7세의 이복 자매로, 기원전 58년부터 55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한 여왕입니다. 그녀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라기드 왕조) 출신으로, 이집트의 왕 프톨레마이오스 12세의 딸입니다.

베레니스 4세: 클레오파트라의 자매이자 처형당한 이집트 여왕

백성에 의해 옹립된 여왕

기원전 58년, 로마 공화정이 키프로스를 병합하자 이집트 민중은 프톨레마이오스 12세를 축출했습니다. 왕은 로마로 피신해 지원을 요청했고, 그가 떠난 직후 왕비가 사망하자 백성들은 베레니스를 여왕으로 추대했습니다.

결혼을 거부하고 홀로 권력을 쥐다

독신 여성으로서 이집트를 다스리던 그녀에게 결혼은 정치적으로 불가피한 과제였지만, 그녀는 쉽게 응하지 않았습니다. 신하들이 강제로 셀레우코스 7세와의 혼인을 주선하자, 그녀는 남편을 암살하게 만들고 홀로 통치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아르케라오스(Archelaus)와 재혼했지만, 그에게 공동 통치권을 넘겨주지 않고 끝까지 단독으로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아버지의 귀환과 비극적 최후

로마의 지원을 받아 권좌로 돌아오려던 프톨레마이오스 12세는 시리아 총독 아울루스 가비니우스(Aulus Gabinius)를 거액으로 매수했습니다. 기원전 55년, 가비니우스는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를 침공하여 프톨레마이오스 12세를 다시 왕좌에 앉혔습니다. 권력을 되찾은 직후 그는 대대적인 숙청에 나섰고, 베레니스 4세는 결국 처형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