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로-바렌 장 니콜라스(Jacques-Nicolas Billaud-Varenne, 1756~1819)는 프랑스 혁명기를 대표하는 정치가이자 변호사로, 서부 항구 도시 라 로셸 출신입니다.
혁명 정치 무대에 오르다
그는 1792년 7월 자코뱅 클럽의 부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혁명 정치에 발을 들였습니다. 같은 해 8월 10일 왕정이 전복되자, 단통의 뒤를 이어 파리 코뮌의 부검사관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국민공회와 공포 정치의 핵심 인물
국민공회 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루이 16세의 사형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지롱드파의 몰락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1793년에는 국민공회 의장에 올랐고, 곧바로 공안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혁명 정부의 최전선에 섰습니다.
콜로 데르부아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그는 로베스피에르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에베르파와 단통파를 제거하는 숙청 작업에도 동참했습니다.
테르미도르 반동과 유배 생활
그러나 1794년 테르미도르의 반동에서 로베스피에르와 결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운명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결국 그는 카옌(프랑스령 기아나)으로의 추방형을 선고받고 먼 바다 건너 남미로 유배되어 말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