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루이 18세: 혁명과 제정을 넘어 왕좌로 돌아온 부르봉 왕조의 복고 군주

루이 18세, 소망받는 왕(르 데지레)

루이 스타니슬라스 자비에(Louis Stanislas Xavier)는 프로방스 백작으로, 부르봉 왕가 출신이며 루이 16세의 동생이다. 당시 '무시외(Monsieur)'라 불리던 그는 형인 루이 16세가 튈르리 궁을 탈출하여 혁명의 참화를 피하려 하자, 브뤼셀로 망명한 뒤 라인 강변으로 몸을 옮겼다.

망명과 왕위 계승

형 루이 16세가 처형된 후 그는 스스로를 섭정이라 칭했으나, 실제로 왕위를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은 1814년 나폴레옹이 퇴위하고 제1제국이 무너진 이후였다. 그는 '루이 18세 르 데지레(le Désiré, 소망받는 자)'라는 이름으로 왕위에 올랐다.

입헌헌장과 백일천하

혁명과 제정 시대를 거친 군주로서 루이 18세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국민에게 필요한 자유들을 허용했다. 그는 절대군주제를 폐지하는 입헌헌장을 채택했으며, 평등, 개인의 자유, 언론의 자유, 그리고 무엇보다 출판의 자유를 선언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서 돌아와 '백일천하(Hundred Days)' 기간 동안 군주제를 전복하면서 루이 18세는 다시 도피해야 했다. 다행히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배하면서, 소망받는 왕은 다시 파리로 귀환하여 왕좌를 되찾았다.

통치 말기와 죽음

재위 말기에 그는 초왕당파(울트라 왕당파)와 자유주의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통치를 이어갔다. 1823년에는 페르난도 7세를 복위시키기 위한 스페인 원정을 직접 주도하여, 프랑스를 국제적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루이 18세는 후계자를 남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으며, 왕위는 동생 아르투아 백작에게 넘어가 그가 샤를 10세로 즉위하게 된다.


생몰년: 1755년 11월 17일 ~ 1824년 9월 16일

루이 18세: 혁명과 제정을 넘어 왕좌로 돌아온 부르봉 왕조의 복고 군주

신분: 프랑스 국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