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제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보아네르게스(Boanerges)'라는 독특한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천둥의 아들'이라는 별명의 유래
이 별명은 아람어로 '천둥의 아들들(Sons of Thunder)'을 뜻하며, 신약성경 마가복음 3장 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별명은 야고보 혼자만이 아니라 그의 동생인 요한과 함께 공동으로 받은 이름입니다.
왜 '천둥의 아들'이었을까?
성경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두 형제에게 이러한 별명을 지어주신 이유를 그들의 격정적이고 불같은 성격에서 찾습니다. 실제로 복음서 곳곳에서 두 형제는 강렬하고 직설적인 모습을 드러내는데, 대표적인 예로 사마리아의 어떤 마을이 예수님을 거부했을 때 하늘에서 불을 내려 마을을 심판해 달라고 청한 장면이 있습니다(누가복음 9:54).
이처럼 '보아네르게스'라는 별명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야고보와 요한 형제의 뜨겁고 진심 어린 신앙의 열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