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신용카드는 1919년 9월, 미국의 금전송금 및 통신 회사인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이 발행하면서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카드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카드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 카드는 웨스턴 유니언과 제휴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고객은 물건을 구입한 뒤 대금을 장부에 기록해 두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정산하는 '외상 거래' 방식으로 결제했습니다.
즉, 초기 신용카드는 특정 회사와 그 제휴 업체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아주 한정적인 결제 수단이었던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드는 오늘날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문화의 시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