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기자가 보내온 대피라미드 '사진'? 키보드로 그린 아스키 아트 풍경

사진을 요청했더니 돌아온 특별한 답장

"대피라미드 사진 좀 보내줘." 이렇게 부탁했다면 어쩌면 이런 답장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카메라 대신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 완성한, 슬래시(/)와 백슬래시(\), 별표(*)로 빚어낸 문자 그림, 바로 아스키 아트(ASCII Ar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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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도 느껴지는 기자의 웅장함

이집트 기자(Giza) 고원에 우뚝 서 있는 대피라미드는 약 4,500년 전 파라오 쿠푸를 위해 세워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원래 높이가 약 146미터에 달했던 이 거석 구조물은 무려 3,800년 이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실제 사진만큼 선명하지는 않지만, 몇 줄의 기호만으로 삼각형의 윤곽과 사막의 지평선을 그려 낸 이 그림에는 나름의 정겨운 매력이 묻어납니다. 화려한 해상도는 없어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런 표현 방식은,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기 훨씬 전부터 이어져 온 창의성의 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너머로 사막 위에 늘어선 피라미드 군이 그림자처럼 다가오는 듯한 느낌, 조금은 전해지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