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인 1900년경의 학교 교육은 오늘날과 비슷한 기본 틀을 갖추고 있었지만, 당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 지식과 전통적 교양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시기별로 어떤 과목들이 가르쳐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초등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산술이라 불리는 기본 3R(Reading, Writing, Arithmetic)이 교육의 핵심이었습니다.
주요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어(읽기, 쓰기)와 산술
- 지리, 역사, 시민 윤리
- 과학, 자연 관찰(Nature Study), 위생
- 음악, 미술
특히 '자연 관찰' 과목은 아이들이 주변의 자연 현상을 직접 탐구하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적이었으며, 위생 교육은 당시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중등학교 교육과정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중등학교에서는 보다 심화된 학문 과목과 함께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이 병행되었습니다.
주요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수학, 과학
- 역사, 시민, 경제학
- 외국어
- 직업 교육 과목(농업, 공업 기술, 가정 경제 등)
직업 교육 과목이 포함된 것은 이 시기 교육의 큰 특징입니다. 농사 기술, 목공과 같은 공업 기술, 요리와 재봉 등의 가정 경제를 배우며 졸업 후 바로 직업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대학 교육과정
대학에서는 폭넓은 교양과 전문 지식을 함께 가르쳤습니다.
주요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문 교양(영어, 역사, 철학 등)
- 자연 과학
- 전문 학문(법학, 의학, 공학 등)
당시 대학 교육은 고전 인문학을 중시하는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법학·의학·공학 등 전문 직군 양성에 힘입어 오늘날 현대 대학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