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배거로흐(Baggerloch) 강제 노동 수용소 – 브레머하펜에 남은 나치 강제노동의 흔적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은 군수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 위한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했습니다. 건강한 남성들은 전쟁에 동원되었고 여성들은 집에 남아 아이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다른 교전국과 달리 독일 여성들은 1943년까지 공장 노동에 동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히틀러 치하의 독일은 다른 노동력 확보책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 해답은 바로 '강제노동'이었습니다. SS 강제 수용소 수용자들은 전쟁 수행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노동력의 원천이었지만, 군(國防軍) 측에는 또 하나의 별도 원천, 즉 '강제 노동 수용소'가 존재했습니다.

전쟁 발발부터 종전까지, 점령지 출신 유럽 시민 최대 600만 명이 강제 노동 수용소로 강제 이주되어 준노예 상태의 노역에 동원되었습니다. 브레멘은 이러한 수용소 21곳이 집중된 핵심 거점으로, 종전 때까지 약 15,000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갔습니다.

배거로흐(Baggerloch) 수용소는 그중 하나였습니다. 브레멘에서 나치 독일의 군수 산업에 종사했던 400명의 프랑스인 노동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문서로도 확인되어 있습니다. 1988년부터는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작은 기념비가 해당 부지에 세워졌습니다.

배거로흐(Baggerloch) 강제 노동 수용소 – 브레머하펜에 남은 나치 강제노동의 흔적

배거로흐 강제 노동 수용소 찾아가는 방법

배거로흐(Baggerloch) 강제 노동 수용소는 베저(Weser) 강 어귀에 위치한 항구 도시 브레머하펜(Bremerhaven)의 시내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등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