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빅 존,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665만 유로에 낙찰

고생물학자들이 발견한 역대 최대 크기의 트리케라톱스 '빅 존(Big John)'의 화석이 목요일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익명의 미국 수집가에게 665만 유로에 낙찰되었습니다.

빅 존은 뼈가 발견된 농장 소유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약 6600만 년 전 현재의 미국 사우스다코타 지역을 누비며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매자 측 대변인은 "미국 수집가는 이러한 소장품을 직접 소유하게 된다는 생각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 존,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665만 유로에 낙찰

빅 존의 몸길이는 7~9미터(그중 뿔만 1미터), 높이는 최대 3미터, 무게는 6~12톤에 달했습니다. 이마에는 두 개의 커다란 뿔이 있었고 주둥이 위에는 작은 뿔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트리케라톱스는 이 뿔로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했으며, 수컷들은 짝짓기 권리를 두고 서로 뿔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트리케라톱스는 인상적이고 독특한 외형 외에도 고생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등장한 마지막 공룡 종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약 6800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행성 규모의 대멸종을 일으켜 공룡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체를 멸절시킨 거대 소행성 충돌보다 약 200만 년 전의 일입니다.

빅 존,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665만 유로에 낙찰

2014년에 발견된 이 골격은 60% 이상 온전한 상태로 길이가 8미터에 달하며, 75%가 보존된 두개골의 지름은 2미터입니다. 빅 존의 골격은 두꺼운 진흙층에 덮여 있었는데, 바로 이 진흙 덕분에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훌륭한 보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