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로마 황제들의 '광기'는 납 중독 때문이었을까?

로마 황제들의  광기 는 납 중독 때문이었을까?

칼리굴라. 과도한 납 섭취가 많은 로마 황제들의 '광기'에 일조했을 수 있다.

납 중독이 로마 황제들의 광기를 낳았다?

많은 로마 황제들이 보였던 광기의 원인이 바로 납 중독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설이지만,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합니다.

신경계를 공격하는 납의 독성

실제로 체내에 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남성에게 발기 부전(임포텐스)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신경계에 강한 독성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행과 폭주로 악명 높았던 로마 황제들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로, 칼리굴라, 엘라가발루스, 콤모두스 등은 지나친 방종과 광기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일상 속 납 노출의 원인

로마인들이 매일 접했던 납의 공급원은 바로 상수도관이었습니다. 다만 관 표면에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석회질 막이 형성되어, 어느 정도는 납 용출을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했습니다.

가장 큰 위협은 포도주

그러나 진짜 위험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포도주(와인)입니다.

로마에서 크게 유행하던 이 술은 특수 제작된 납 함유 통에 담겨 보관되었는데, 납 성분이 스며들면서 포도주에 독특하고 달콤한 단맛을 더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황제들은 매일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정신 건강에 이 습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충분히 짚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