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너머의 진짜 포카혼타스
얼마 전 필자는 이탈리아 뉴스 매체 노티치에IT(Notizie.it)에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를 주제로 한 책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한 바 있습니다. 포카혼타스는 수백 년간 미국에서 깊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지만, 유럽에서는 디즈니가 그녀의 삶을 그려낸 애니메이션 걸작이 선보이면서 비로소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당시의 글을 다시 소개합니다. 즐거운 독서 되세요.
잔프랑코 페론치니(Gianfranco Peroncini)가 집필한 포카혼타스 관련 저서
운명이 바꾼 여인, 포카혼타스
많은 분들이 디즈니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포카혼타스를 처음 접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 여성의 모습을 유럽, 그리고 이탈리아까지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수많은 역사 서적과 교과서에서 그녀의 초상과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포카혼타스(본명 마토아카)는 북미 버지니아 지역 포우하탄 연합 부족 추장의 딸로, '존 스미스 구원' 전설로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1600년대에 살았던 이 아름답고 용감한 공주를 좀 더 가까이에서 알고 싶으시다면, 잔프랑코 페론치니의 저서 『포카혼타스 – 운명이 바꾼 여인』을 놓치지 마세요. 저자는 정확하고 치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인디언 영웅 포카혼타스의 개인적·정치적 삶의 굵직한 순간들을 짚어냅니다. 영국인들에게 끌려갔지만 백인의 세계에 매료되어 성공회 기독교로 개종했고, 담배 재배업자 존 롤프(John Rolfe)와 결혼하여 아들 토머스를 낳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책 속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21세에 끝난 짧은 생애
포카혼타스는 1617년 3월 21일, 불과 21세의 어린 나이에 원인 불명의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핵이라는 설과 폐렴이라는 설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고향 버지니아로 출발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소설처럼 읽히는 역사 에세이
페론치니의 이 책은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힙니다. 동시에 동화적 서사에 가둬져 객관적·역사적으로 조명되기 어려웠던 한 여성 인물에 대해 정확하고 무엇보다 진실된 정보를 전달합니다. (출처: Notizi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