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부터 1945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
1914년부터 1945년까지의 약 30년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격변이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라는 재앙과 함께 사회, 정치, 경제, 기술 전반에 걸친 중대한 변화가 이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아래에서 이 시기를 관통하는 핵심 사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1914~1918)
1914년 6월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암살되면서 연쇄적인 사태가 촉발되었고,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무대는 주로 유럽이었지만 그 영향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등 당시 강대국들이 대거 참전했습니다.
이 전쟁에서는 전차, 항공기, 화학무기 등 현대적 군사 기술이 처음으로 대규모로 동원되었으며,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1918년 11월, 연합국(주로 프랑스, 영국, 미국)이 동맹국(독일과 그 동맹국들)을 격파하면서 전쟁은 막을 내렸습니다.
전간기 (1919~1939)
전쟁이 끝난 후 독일에는 베르사유 조약이 강요되었습니다. 가혹한 배상 조건은 독일에 막중한 부담을 안겼고, 이는 국민들의 분노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져 훗날 또 다른 전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같은 시기, 평화 유지와 미래 전쟁 방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연맹이 설립되었습니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은 전 세계 경제에 깊은 타격을 입혔습니다. 극심한 실업과 사회적 고통이 만연했고,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민심은 급진적인 세력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베니토 무솔리니 치하의 파시스트 이탈리아, 아돌프 히틀러 치하의 나치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전체주의 체제가 등장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1939~1945)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기점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독일은 전격전을 통해 빠른 군사적 성공을 거두며 유럽의 상당 부분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주로 영국, 프랑스, 소련, 그리고 이후 참전한 미국)이 반격에 나서면서 전황은 추축국(독일, 이탈리아, 일본)에게 불리하게 기울었습니다.
이 전쟁에서는 영국 본토 항공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D데이), 스탈린그라드 전투 등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치열한 전투들이 벌어졌습니다.
1945년 5월 8일 독일이 무조건 항복하며 유럽의 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이후 같은 해 8월,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일본이 항복했고, 드디어 제2차 세계대전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전후 세계질서의 재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광범위한 폐허와 엄청난 인명 피해를 안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정치 지형 역시 완전히 재편되었습니다.
1945년, 국제연맹의 후속 기구로 국제연합(UN)이 창설되었습니다. UN은 국제 협력 증진과 미래 분쟁 예방을 핵심 목표로 삼았습니다.
한편 세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본주의 진영인 서구 진영과 소련이 주도하는 공산주의 진영인 동구 진영, 두 개의 이념 진영으로 양분되었습니다. 이러한 대립 구도는 곧 냉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