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 구빈원에서 일한 아이들은 퇴근 후 언제 집에 돌아갔을까?

의외로 단순한 답이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구빈원(워크하우스) 안에서는 어린이 노동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즉, 아이들이 구빈원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경우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구빈원에서 아동 노동이 금지된 이유

구빈원 내부의 작업은 아이들에게 부적합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구빈원은 1834년 빈민법 개정 이후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량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노동을 요구하는 시설로 운영되었는데, 그 작업 환경이 매우 혹독했던 만큼 미성년자의 참여는 엄격하게 제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가족과 함께 구빈원에 들어온 아이들은 성인처럼 강제 노동에 동원되지 않고, 대신 기초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견습생으로 파견되어 직업을 익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구빈원 밖 사회 전반에서는 공장과 광산 등지에서 아동 노동이 만연했기 때문에, '아동 노동 금지'라는 원칙이 구빈원 내부에 한정된 기준이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대비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