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시트콤 'Married... with Children'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소파는 사실 실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이 소파는 오직 방송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맞춤형 가구였습니다.
세트 장식가 댄 비숍이 만든 맞춤 소파
번디 가족 거실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이 소파는 넉넉한 크기의 오토만(발받침)이 함께 놓인 갈색 가죽 리클라이너 스타일입니다. 당시 쇼의 세트 장식가였던 댄 비숍(Dan Bishop)이 직접 디자인했는데, 그가 한때 중고 가게에서 우연히 보았던 소파를 모티프로 삼았다고 전해집니다.
배우들을 위해 추가된 리클라이너 기능
흥미로운 사실은 원래 참고했던 소파에는 리클라이너 기능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비숍은 긴 촬영 시간 동안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화면 속에서는 평범한 가정용 소파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세트 디자이너들의 세심한 배려와 창의성이 숨어 있습니다.